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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박민지-미국 코다, 여자골프 지존 ‘닮은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는 박민지(23)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동갑내기 넬리 코다(23·미국)가 잘 나간다. 코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벌어진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장타로 이글 2개를 잡아 리젯 살라스를 3타 차로 제쳤다. 또한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넘게 군림한 고진영과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다. 2014년 1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7년여 만의 미국인 1위다. 2018년 안젤라 스탠퍼드(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근 3년 만에 탄생한 미국인 여자 메이저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코다는 올해 LPGA 투어의 유일한 다승자다. 시즌 3승이다. 올 시즌 첫 두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을 나눠가진 언니 넬리 코다까지 합치면 자매가 시즌 4승이다. 코다 집안은 미국의 유명 스포츠 가족 중 하나다. 코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예전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테니스 주니어 투어에서 만났다. 아버지 페트라는 호주 오픈 챔피언 출신으로, 남자 테니스 세계 2위에도 올랐다. 어머니 레지나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최고 랭킹이 세계 26위였다. 남자 테니스 세계 50위인 동생 세바스티안은 현재 아버지와 윔블던에 출전하고 있다. 유전자로만 되는 건 아니다. 페트라는 “플로리다의 우리 집은 신병훈련소 같다. 치열하게 훈련한다”고 고백했다.시즌 5승의 박민지 가족도 스포츠 가족이다.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당시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주장 김옥화씨다. 여자 핸드볼은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의 주인공이다. 김씨는 이듬해 일본 실업팀 플레잉 코치를 맡아 팀을 5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MVP로도 두 번 뽑혔다. 딸도 강하게 키웠다. 박민지는 한 인터뷰에서 “키가 크지 않은 건 성장기 때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라운드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여자 골프 랭킹 1위는 제시카 코다가 아니라 넬리 코다기에 바로잡습니다. 2021.06.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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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하러 출전했다 공동 2위한 박인비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 1위,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 치러진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 우승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7언더파)에 2타 차로 준우승했다. 박인비는 준우승 상금 12만709 달러(1억3000만원)를 보탰다. 시즌 상금 118만7229 달러(12억8500만원)를 기록했고,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깊은 인연이 있다. 2013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5년에도 우승해 유일한 다승을 기록 중이다. 이 대회에 다섯 번 출전해 톱15 밖으로 한 차례도 밀려난 적이 없다. 그러나 단일 대회 3승 도전에서는 2%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으로 치러졌다. 지난 10월 초 치러진 메이저 KPMG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7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샷감 조율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US여자오픈과 코스 컨디션이 비슷해 샷감을 조율하기에 최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워밍업을 하러 나왔다 우승 경쟁까지 한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코스도 이번 주와 비슷한 코스 상태일 것 같다. 다만, 바람이 좀 더 불고, 좀 더 추울 것 같다"며 "이 대회가 좋은 연습이 됐다. US여자오픈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샷감 다듬기에 나섰는데, 이 중 3명의 선수가 톱5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9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유소연(30)도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소연은 17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다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1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1년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280타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유소연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재미교포 노예림(19)은 끝날 때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지 기자 2020.12.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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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유소연, 고진영 US여자오픈 전초전서 선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스탠퍼드는 최종라운드 찬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버디 7개(보기 3개)를 잡으며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2타 차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 유소연, 노예림은 모두 한 타 씩을 줄여 5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4언더파 5위를 기록했다. 경기 중반 스탠퍼드, 박인비, 고진영이 공동 선두에서 경쟁했고 고진영이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고진영이 14번 홀 그린에 올라간 공이 바람에 밀려 내려오면서 더블보기가 나와 밀려났다. 스탠퍼드는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도망갔다. 박인비가 14번 홀 버디로 따라갔지만, 스탠퍼드가 16,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에 실패했다. 유소연은 LPGA 투어 복귀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퍼트를 자꾸 놓쳐 17번 홀까지 파만 기록하다가 마지막 홀에서야 점수를 줄였다. 스탠퍼드는 2018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7승을 차지했다. 43세의 베테랑 스탠퍼드는 지난 3월 LA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5시간 41분)하는 등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11일 시작되는 US여자오픈의 전초전 성격이다. US여자오픈도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LPGA 대회 참가가 적었다. 유소연은 복귀전이고, 고진영은 코로나 이후 두번째 출전이다. 박인비는 7주를 쉬었다. 큰 대회를 앞두고 박인비, 유소연,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한 것은 수확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16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12.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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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메이저 3승이냐 김효주 첫 우승이냐

지난달 3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 클럽. 숙소에 짐을 푼 김효주(24·롯데)는 곧바로 코스로 향했다. 김효주는 당초 하루 전 영국으로 이동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이 우천으로 지연되면서 일정이 틀어졌다. 다음 날 아침으로 일정을 바꾼 김효주는 오전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대회장으로 나갔다. 김효주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고진영(24·하이트)에게 역전패당했다. 13번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14번홀(파3)에서 나온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3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친 김효주는 아쉬움을 털고 다시 꿋꿋하게 코스에 섰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영국에 도착했지만 대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프로암 경기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김효주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틀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코스로 나간 김효주는 절친한 사이인 최운정(29) 이미향(26·이상 볼빅)과 함께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준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메이저 2승째이자 통산 3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에야 프로암에 나서 코스를 점검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보다 휴식을 택한 고진영은 "원래는 화요일에 코스를 돌아보거나 연습해야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두 개 연속 메이저 대회 도전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휴식을 잘 취하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3년 박인비(31·KB금융) 이후 6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을 거두게 된다. LPGA 투어 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여섯 번째다. 고진영은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지금 내가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만일 내가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말로 설명이 안 될 것 같다. 굉장히 큰 영광일 것 같고, 가문의 큰 자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고진영은 1일 오후 8시38분에 넬리 코다·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효주는 오후 10시22분에 크리스틴 길먼(미국) 에밀리 토이(잉글랜드)와 함께 티샷을 한다. 이 대회 2015년 우승으로 LPGA 4대 메이저를 제패한 박인비는 제시카 코다·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함께 1일 오후 3시1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JTBC 골프에서 1라운드는 8월 1일 오후 7시부터, 2라운드는 2일 오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3라운드는 3일 오후 7시45분, 4라운드는 4일 오후 7시30분에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2019.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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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톱 랭커·역대 우승자들의 무덤이 되다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세계 랭킹 3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2라운드 합계 7오버파로 2오버파인 컷 통과 기준에 한참 모자란 스코어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톰프슨은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 4위 이민지(호주)와 한 조에 편성돼 주최 측의 흥행 카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대회장인 에비앙 리조트는 산악 지대 코스라 장타자인 톰프슨에게는 잘 맞지 않는 코스일 수 있다. 그러나 톰프슨은 이 대회에서 성적이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다.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첫해인 2013년 대회에서 3위했고, 2015년 대회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톱10에 세 차례 들었다. 톰프슨은 지난 6월 숍 라이트 클래식 우승으로 흐름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컷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경기 이후 톰프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더 경기하지 않아도 돼 감사하다. 에비앙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좋은 샷을 하기엔 나쁜 라이가 너무 많다'며 조소 섞인 글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이내 글을 삭제한 뒤 ‘안 좋은 뜻으로 쓴 것이 아니라 내가 메이저에서 잘하지 못한 좌절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박성현·톰프슨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 랭킹 4위 이민지도 4오버파로 컷 통과 기준을 넘지 못했다. 이민지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적어내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에서 잃은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민지는 이 대회에 6번 출전했고, 최고 성적은 2015년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1위다. 세계 랭킹 5위 이정은(23·대방건설)도 2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랐다. 이정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었던 지난해에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처음 출전해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올해는 지난 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2승째를 노리는 우승 후보로 분류됐지만 결과는 컷 탈락이었다. 세계 랭킹 6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5오버파로 컷 탈락하는 등 세계 랭킹 톱10 선수 중 2라운드를 마치고 짐을 싼 선수가 4명이나 됐다. 이 밖에 전 세계 랭킹 1위이며 2015년 이 대회에서 16언더파를 기록하며 톰프슨에 6타 차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나 노르트크비스트(스웨덴)는 3오버파,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는 8오버파로 컷 탈락하는 등 올해 대회는 다수의 톱 랭커와 이 대회 역대 우승자들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이지연 기자 2019.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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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골프팬 "브룩 헨더슨, 언더파 가능성 가장 높아"

국내 골프팬들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1일 스카이72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9회 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61.55%가 1번 선수 브룩 헨더슨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이어 안젤라 스탠퍼드(59.88%) 박성현(59.66%) 이민지(56.65%) 김세영(52.17%) 순이었다. 반면 하타오카 나사(45.87%)와 고진영(48.13%)은 과반수 이하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지정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안젤라 스탠퍼드(36.94%)를 비롯해 이민지(32.79%) 브룩 헨더슨(29.50%) 고진영(27.31%) 박성현(27.18%) 김세영(26.13%) 등 6명의 선수들이 모두 1~2언더파를 기록했고, 4번 하타오카 나사(24.38%)만 1~2오버파로 집계됐다. 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29회 차 게임은 10일 오후 9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골프토토 게임은 선수의 개인 상황과 현지 사정으로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18.10.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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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했던 천재 소녀 미셸 위의 부활포

미셸 위(29)가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미셸 위는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17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째다.'천재 골퍼'로 불린 미셸 위지만 US여자오픈 우승 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랭킹이 180위권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재기를 위해 'ㄱ'자형 퍼트를 시도하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미셸 위는 계속해서 퍼트에 변화를 줬고, 결국 역그립으로 바꾸며 퍼트감을 되찾았다. 그리고 최종일 25개로 신들린 퍼트감을 뽐내며 재기의 청신호를 밝혔다. 18번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17언더파 선두를 달리던 신지은(한화큐셀)이 그린을 놓친 뒤 3온2퍼트로 보기를 적으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16언더파로 마지막 홀에 들어선 미셸 위는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빠졌고, 그린마저 놓쳤다. 그린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었지만 미셸 위는 퍼터를 잡고 승부수를 띄웠다. 15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퍼트는 그린 턱을 넘어 굴러가더니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 들어갔다. 미셸 위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고, 갤러리들도 환호성을 내질렀다.16언더파의 넬리 코다(미국)도 18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넬리가 2.5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미셸 위의 우승이 확정됐다.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던 넬리와 다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모두 16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미셸 위는 "5타 차 뒤에서 출발했지만 7타를 줄이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지은은 마지막 홀 안타까운 보기로 '2012년 싱가포르 저주'를 푸는데 실패했다. 당시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18번홀에 들어선 신지은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갑자기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30여 분 후에 경기가 속개됐지만 신지은은 컨디션 유지에 실패했다. 티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는 등 1벌타를 받았고, 결국 4온2퍼트로 더블 보기를 적으며 연장 승부를 헌납했다. 결국 신지은은 연장 3차전 끝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김두용 기자 2018.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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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J골프 10일 오후 9시 생중계

 J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10일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대회는 10~13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GC(파72·6458야드)에서 열린다.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두 시즌 이상에 걸쳐 4개 이상의 모든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첫 메이저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3연속 제패하며 골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뒀다가 이 대회에서 스테이지 루이스(29·미국)의 벽에 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지난달 9일 막을 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올 시즌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한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8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표에 따르면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14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19위인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같은 조로 10일 오후 7시 15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선수는 2001년 우승자인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우승한 신지애(26), 2005년 우승자 장정(34·볼빅)도 출전한다. 또 메이저퀸 최나연(27·SK텔레콤), 유선영(28·JDX), 지은희(28·한화) 등도 우승경쟁에 나선다.J골프는 10~13일 대회 1~4라운드를 오후 9시에 생중계한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7.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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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토] 골프팬 52% “스테이시 루이스, 위성미보다 좋은 성적낼 것”

국내 골프팬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서 스테이시 루이스가 위성미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22일 미국 앨라배마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에어버스 LPGA 클래식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승무패 13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52.39%가 1번 매치에서 스테이시 루이스가 위성미보다 적은 타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2번 매치 캐리 웹-안나 노르드크비스트전과 3번 렉시 톰슨-박인비전에서는 각각 A선수로 지정된 캐리 웹(56.98%)과 렉시 톰슨(48.84%)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64%)와 박인비(39.55%)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아자하라 무노스-폴라 크리머(5번)전의 경우에는 B선수로 지정된 폴라 크리머(53.46%)가 아자하라 무노스(29.08%)을 상대로 우세한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5번 매치 최운정-안젤라 스탠퍼드전에서는 최운정(39.68%)과 안젤라 스탠퍼드(39.41%)의 투표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 이번 회차 적중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본격적인 상금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LPGA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이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며 “승무패의 경우 타수보다 매치에서 짝지어진 각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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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스페셜, 승무패 게임이 연속 발매

국내 골프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토토 스페셜, 승무패 게임이 연속발매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오는 22일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날 미국 앨라배마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어버스 LPGA클래식을 대상으로 각각 골프토토 스페셜 17회차와 승무패 13회차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스페셜 게임에는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매트 쿠차, 조단 스피스, 패트릭 리드, 짐 퓨릭, 해리스 잉글리시, 나상욱 등 총 7명이 대상선수로 지정됐다. 이어지는 승무패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를 포함해, 위성미, 캐리 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렉시 톰슨, 박인비, 아자하라 무노스, 포라 크리머, 최운정, 안젤라 스탠퍼드 등 상위 랭커들이 출동한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 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금주에 발행되는 골프토토 스페셜 17회차 게임과 승무패 13회차는 22일 오후 7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이나 대회 주최측 사정으로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으니, 게임 구매 전 반드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대상선수를 확인해야 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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